티스토리 뷰

목차



    삼복중 첫번째로 드는 초복은 하지 이후 제3경일을 초복이라고 하는데, 대략 7월11일부터 7월19일 사이에 옵니다.
    2017년 올해 초복은 7월12일 수요일 오늘입니다.^^
    보통 이 시기는 소서(小暑)와 대서(大暑) 사이가 해당되는 본격적인 더위를 알리게 되는 시기입니다.
    날이 더워지면 아무래도 입맛도 떨어지기 마련이고 야외활동이 힘들어지는 시기가 되는데 이럴 때 일수록 잘 먹어야하며 여름을 잘 보내기 위해서 몸 보신 음식을 챙겨 먹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오늘은 초복에 먹는 음식에는 어떤 효능이 있는지 볼까요?

     



     


    1. 장어 : 장어는 허준의 동의보감에 따르면 오장을 보호하며 피로를 다스린다고 나오며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오랫동안 설사를 하는 사람이 이 고기로 죽을 끓여 먹으면 바로 낫는다 라고 소개할 정도로 오래 우리의 보양식으로 인기를 얻어 온 음식입니다.
    장어는 남성들의 원기회복, 스테미너 보양식으로 대표적인 음식이며 비타민A 성분이 풍부하여 눈을 건강하게 만들어주고 시력을 보호해 주기 때문에 시력이 좋지 않은 분들이 섭취하면 좋다고 합니다. 장어가 남성에게 좋은 이유는 뮤신, 칼륨, 비타민 함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장어는 불포화지방산이 함량이 높아서 고혈압,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개선, 예방에 효과를  가지며 비타민E 성분과 레티놀 성분 영향으로 피부건강에 좋은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필수지방산인 DHA와 EPA 등 뇌 건강에 좋은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뇌 기능을 활성화시켜주어 기억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성장기 어린 아이나 청소년, 나이 많으신 어르신 분들이 드시면 좋지 않을까요?
    이 외에도 성인병예방, 골다공증 등 좋은 점이 많지만, 장어는 고단백 식품이긴 하지만 지질 함량 또한 높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어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소화기능이 약한 분들도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는게 좋다고 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2. 삼계탕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이 오면 삼계탕을 많이 드시는 편입니다. 닭고기는 우리 몸에 필수영소인 단백일이 높은 음식입니다. 또한 삼계탕을 끓일 때 찹쌀, 대추, 마늘, 인삼 황기 등 우리 몸의 원기 회복에 도움이 되는 좋은 식재료가 들어가서 닭과 함께 먹으면 면역력 증강에 효과적입니다. 삼계탕이 워낙 인기가 있다 보니 요즘은 다양한 아이디어가 더해진 퓨전 삼계탕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녹각, 밤, 잣 등이 추가되는 것은 기본이고 전복을 껍질째 넣거나 낙지가 들어가는 삼계탕도 있다고 합니다. 더더욱 몸에 좋은 여름 보양식이 되겠네요. ^^ 삼계탕을 먹으면 우리 몸을 데워주어 땀이 나게 만들어 오히려 체온을 상대적으로 낮춰주는 역할을 하고, 쉽게 피로하고 편식을 하는 분들에게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에 열이 많거나 고혈압, 뇌졸중 등 뇌심혈관질환이 있는 분들은 상대적으로 삼계탕이 좋지 않다고 하니 주의하시기 바립니다.

     



     

    3. 추어탕 : 미꾸라지를 삶아서 체로 걸러내어 각종 된장, 식재료를 넣어서 만든 추어탕은 풍푸한 아미노산과 미네랄로 기력, 피로를 회복하고 혈액순환을 도와 허약체질 개선에 도움이 되는 보양식입니다. 추어탕에는 칼로리와 지방함량이 낮아서 성인병이 없으며 불포화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서 고혈압, 동맥경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콘드로이틴 성분이 풍부하여 관절, 연골 등 세포 손상, 파괴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으며, 위장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에 소화력이 떨어진 분들에게도 좋은 음식 입니다. 각종 비타민, 단백질 성분들이 풍부하여 피부를 건강하고 깨끗하게 유지해주며, 칼슘성분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들의 발육에도 도움이 있는 효능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더위 먹어 보셨나요?
    저는 작년에 더위먹고 며칠 고생한 적 있습니다. 오늘은 꼭 위 세가지 중 하나는 꼭 먹어야겠습니다. ^^


    여러분들도 더운 여름날 보양식 드시고 무더위를 이겨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