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에 모반으로 인한 피부조직검사했어요.

모반으로 인한 피부조직검사 후기

어제 두피에 있는 모반으로 인해서 대학병원을 다녀왔습니다.

몇 년째 그냥 지내고 있었는데 가려움이 심해져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다녀온 병원은 신촌에 있는 세브란스병원인데 대학병원이기 때문에 동네 피부과에 가서 소견서를 받고 병원에 미리 예약하면 됩니다. 환자분들이 너무 많아서 3주만에 방문할 수 있었네요.

 

신촌 세브란스병원 가는방법

지하철 2호선 신촌역 하차 후 1번출구로 나가면 바로 왼편에서 병원 셔틀버스를 탈 수 있음.

수시로 운행하기 때문에 오래기다리지 않아도 됨.

 

초진 진료시 안내 문자를 받은데로 본관 3층에 있는 초진등록창구로 내원하여 결제 후 피부과로 갔습니다.

초진등록창구에서 진료비 결제 후 갔는데 역시 대학병원이라 상담만해도 비싸네요. 의사쌤 선택한게 아닌데도 24,000원 나왔다는...ㅠㅠ 

 

암튼 상담 후 조직검사를 해야 정확하게 어떤 모반인지 알 수 있다고하여 조직검사를 하였습니다. 두피 조직검사 비용은 31,500원이었습니다. 병원마다 상이하니 참고만하세요. ^^

당일에 조직검사 안 할줄 알고 그냥 갔는데... 모자를 안 챙긴게 어찌나 후회가 되던지...

조직검사 생각하고 계신분들은 모자 꼭 챙겨가세요.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려봅니다. (병원 시러 ㅠㅠ)

대기가 좀 있어서 15~20분은 기다려야 한다네요. 아프신 분들이 많은가봐요..

조직검사 하기 전에 두피 사진 촬영 후 검사를 했습니다.

 

 

두피 조직검사는 국소마취 후 도려내는거 같았습니다. 도려내는 소리가...ㅠㅠ

아프지는 않았는데 무서웠어요...5분이면 끝나네요.

의사쌤이 다행히 머리로 덮을 수 있게 붕대를 잘 붙여주셨습니다.

아예 안 보일수는 없어요...ㅠㅠ

살을 도려낸 후 한 두 바늘 꿰맸습니다. 녹는 실로 꿰매긴 하는데 7일 후 실이 남아있을거니 가까운 피부과에 가서 빼라고 하시네요. 마취가 풀리고 밤에 살짝 콕콕 찌르는 느낌이 났지만 참을만한 아픔이었습니다.

 

다음날 연고를 발라야해서 붕대를 떼어냈습니다.

 

 

잘 안보이쥬?? 피를 많이 흘렸는지 피만 보임... ㅋ

 

 

 

하루 두 번 처방받은 연고 알타고를 발라야하는데요. 연고를 바르고 가제와 반창고를 이용해 봉을 해줍니다. 머리털때문에 붙이기 어렵다는... ㅠㅠ 어제는 의사쌤이 꼼꼼하게 잘 붙여주셨던 거네요.

오늘은 붙인게 자꾸 떨어진다는...ㅠㅠ

 

결과는 일주일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2주 후 예약을 잡아 주셨습니다. 예약이 꽉 찼나봐요. ㅠㅠ

결과가 좋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피부가 좋지 않아 예전부터 피부과는 많이 다녔는데... 이렇게 조직검사까지 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두피가 가렵지 않다면 빨리 뭐라도 하고 싶어요. 여름이 오기전에...

이상 피부조직검사 받은 후기였습니다.